
종로는 관광지이면서 서울의 중심가이기도 하다. 광화문을 비롯하여 한국의 전통 한옥들도 구경할 수 있고 특색 있는 여러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광으로 오는 외국인 손님들도 있고 평일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 식사로 거리가 사람으로 가득 차기도 한다. 종로점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환승을 위해 빠르게 커피를 마시고 가는 손님분들도 계시다. 이처럼 다양한 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종로이면서 이곳에 리사르커피가 운영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커피를 마시는 근처 회사 분들로 인해 인산인해 한 매장 분위기를 느끼는 반면 이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은 여유로운 햇살을 느낄 수 있는 매장이다.
종로점을 오픈하기 전 매장을 계약하기에 앞서 필자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종로라는 큰 상징이었다. 코로나 이후 명동처럼 종로에도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았기에 다시 부흥하는 종로 거리를 상상하며 에스프레소 커피가 근처 소비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두려움 반 기대 반인 마음을 안고 오픈한 종로점은 그야말로 활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분당점도 오픈하게 되었고 현재 리사르커피가 총 9개 지점을 오픈하게 한 시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잘 되고 있는 매장의 표본이면서 리사르커피 확장에 크게 일조해 준 매장이다. 무엇보다 바쁜 매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맛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서울의 중심지 종로에서 교보문고와 다양한 콘텐츠 속에 리사르커피의 에스프레소 한잔이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며.

송다원 매인 매니저
- 이달의 매장으로 종로점이 선정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달의 매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원들과의 탄탄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매장 운영 속에서도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협력해 준 팀원들의 노력이 큰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또한 고객님들께서 전해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귀 기울여 듣고, 서비스와 매장 운영에 반영해온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본사에서 주시는 피드백 역시 빠르게 수용하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항상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신 바이저님, 대리님, 과장님들의 조언과 지원이 매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리사르커피 매장들 중에서 종로점이 가장 바쁜 매장으로 손꼽히는데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 하시나요?
종로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 덕분에, 고객들이 오가며 편하게 들르시기 좋은 입지 조건도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직장인 고객분들이 많으신데요, 매장 오픈 초반에는 에스프레소 바 문화에 호기심을 갖고 방문하셨던 분들이 이제는 하루의 루틴처럼 자연스럽게 한 잔을 즐기러 오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서서 마시는 에스프레소라는 문화가 종로라는 도심 속에 스며든 걸 느낄 수 있었고 자리 잡은 이 문화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고객들이 이 문화를 즐겁게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노력한 직원들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 종로점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기억에 특히 남던 고객님들이 있어요. 추운 겨울날인데 불구하고 일부러 걸어서 종로점까지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함과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걸어서 여기까지 방문하시는 이유가 오실 때마다 제가 맞이하면 기분이 항상 좋아지신다며 하루의 마무리를 좋게 하고 싶으셨다는 말이 늘 기억에 남았어요. 이날 이후로 다시 한번 더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손님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나 미소를 지으려 늘 노력하고 있어요. - 매니저님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와 고객님께 추천 드리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저는 카페 마끼아또를 가장 좋아합니다. 카푸치노나 라보다 진한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우유 거품으로 부드러움까지 느껴지는게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추천드리는 메뉴는 그라니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시원한 커피 슬러시와 크림의 조화가 주는 달콤 쌉싸름함이 무더운 일상에 리프레시를 느끼게 해주는 한 잔이 될 것입니다. - “우리 팀, 이럴 땐 정말 최고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
바쁜 점심시간 동안 긴박하게 호흡을 맞춰 일한 뒤에는 누구나 지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정리나 분리수거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며 서로를 배려하고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지금의 팀워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메인 매니저로써 매장관리 및 고객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 인가요?
매장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팀원들과의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매장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매니저로써 열린 대화를 이끌고,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좋은 매니저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객 관리에 있어서는 고객 한 분 한 분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 공간에서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해요.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결국 리사르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즐겁게 일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즐겁게 일할 때 그 에너지는 고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지고, 그게 결국 종로점의 힘이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서로를 믿고 함께 더 나아가는 매장을 만들어봅시다.

박혜림 서브 매니저
- 종로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입사하고 나서 매일매일이 새롭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쁜 러시가 끝난 뒤예요.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지나고 나면, 직원들끼리 모여서 수고했다고 서로 칭찬도 해주고, 놓친 부분이나 아쉬웠던 점들을 편하게 피드백하는 시간이 있어요. 단순히 일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성장하려는 분위기라는 게 느껴져서 그 순간들이 늘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리사르커피에서 일하며 배운 가장 큰 교훈이나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리사르 커피에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 찬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매사에 더 책임감을 갖게 되고, 작은 일도 가볍게 넘기지 않으려는 태도가 생겼어요. 특히 바쁜 순간에도 서로 도와가며 일하는 팀워크 속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에는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함께 만드는 서비스의 힘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 리사르 커피 종로점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하루에도 정말 많은 고객님들이 종로점을 찾아주시는데요, 근처에 회사가 많다 보니 출근길이나 점심 식사 후 짧은 휴식 시간에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여유를 챙기고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매장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버스 오기 전에 5~10분 정도 여유가 생기면 들러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 들러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종로점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메뉴와 디저트 메뉴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 메뉴는 마끼아또예요. 특히 부드럽고 쫀쫀한 우유 폼에 적당히 설탕을 넣었을 때 정말 맛있어요. 아침에 커핑 세팅을 하고 나서 마끼아또 한 잔 만들어 마시면, 그 짧은 여유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깁니다. 디저트는 바치디마다를 제일 좋아해요. 모양도 귀엽고, 고소하면서도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한 입에 다 느껴져서 고객님들께도 자주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 리사르 종로점 근처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있나요?
종로 근처는 맛집이 너무 많아서 항상 고민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또 보겠지 떡볶이 몽글몽글 청계점’이에요. 떡볶이도 맛있지만, 거기 버터 갈릭 튀김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다 먹고 나서 청계천 산책하면 딱 좋은 코스라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루트예요. - 마지막으로 리사르 커피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리사르는 저한텐 ‘언제나 그렇듯 리사르’예요. 언제 가도 편하고, 늘 기대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그런 공간이요.

장민지 사원
- 종로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아직 4개월밖에 안 돼서 그런지 매일이 다 새롭고 정신없었는데요. 하루는 주문 밀려서 바쁘게 움직이던 와중에 어떤 손님이 힘들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요!라고 해주셨거든요. 그 말 한마디에 하루가 조금 따뜻해졌어요 괜히 기억에 남더라고요. - 리사르커피에서 일하며 배운 가장 큰 교훈이나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 낯가림 좀 심한 편이에요. 근데 여기선서는 그런 거 가릴 틈이 없어요. 손님들이 워낙 다양하고 직원들도 텐션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저도 밝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먼저 인사도 하고 농담도 조금씩 던지게 됐어요. - 종로점의 고객님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나요?
잠깐 머무르는 시간이 따뜻하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 본인이 생각하는 종로점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인가요?
직원들끼리 호흡도 좋고 손님들이랑도 자주 마주치다 보니까 서로 인사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요. 바쁜데도 웃음이 있고 정신없는데도 정이 오가는 게 종로점만의 매력 같아요. - 고객님의 피드백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점심시간은 항상 정신없이 바쁠 때가 많아요. 근데 한 손님이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한다고 하셨어요. 그 말이 인상 깊었던 내용이었어요. - 마지막으로 이 공간을 사랑해주는 고객님들이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와주셔서 늘 감사해요. 바쁠 땐 정신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저희 진짜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괜히 반가운 얼굴 보면 피곤한 것도 좀 날아가고요. 계속 종로점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더 잘할게요!

도강남 사원
- 종로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외국인 가족과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기억이 남습니다. ”한국어를 못하는 우리에게 말하지 않아도, 부탁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신경 써주고 배려해줘서 고맙다“ 라는 말을 번역기에 돌려 보여주셨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관심과 작은 행동 하나에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 다른 카페와 차별화되는 우리 카페만의 시그니처 메뉴는 무엇인가요?
저는 카페 오네로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리사르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에스프레소가 낯설고 부담스러워하십니다. 그럴 때 부드러운 오네로소를 추천드리면 다들 편하게 즐기시더라고요. 에스프레소의 맛은 담고 있으면서도 마시기 편하니, 에스프레소로 가는 중간다리 같은 메뉴라 생각합니다. 대표님이 약수점에 계실 때 손님들 의견을 반영해서 레시피와 이름도 지으셨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리사르만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시그니처라 생각합니다. -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나요?
좋은 팀워크는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단순히 일만 같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 생각하기에 항상 관심을 갖고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함께 고민하고 제 일이 아니더라도 여유가 된다면 먼저 도와주려고 합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더 큰 시너지가 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기에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하루 중 카페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하는 시간 모두 좋지만, 요즘엔 이른 오전 시간대가 좋습니다. 손님들이 하루의 첫 시작을 저희 매장에서 에스프레소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라고요. 커피 한 잔을 넘어, 좋은 에너지와 따듯한 마음까지 전하고 싶습니다. - 만약 카페의 메뉴 하나로 변신할 수 있다면, 어떤 메뉴가 되고 싶으세요? 그 이유는요?
처음엔 에스프레소나 스트라파짜토처럼 진하고 임팩트 있는 메뉴를 생각했었는데요. 고민 끝에 “티라미수”로 결정했습니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나를 끌어올리다. 기분 좋게 하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저 역시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하루를 기분 좋게 끌어올려 주는 사람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리사르커피에서 새롭게 도전하거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도 에스프레소를 낯설어하거나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리사르커피와 함께 에스프레소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일상의 일부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팝업이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저희 커피를 직접 소개하고 즐거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