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네슬레는 포터필터에 커피를 담아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과정을 간편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오리지널 네스프레소 캡슐과 캡슐 머신을 개발했다. 보급률이 높았던 네스프레소 캡슐의 특허가 풀리자 많은 업체에서 네스프레소 호환캡슐을 만들기 시작했다. 네스프레소 머신에 호환되는 캡슐 뿐만 아니라 네스프레소 캡슐이 호환되는 캡슐머신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모닝’이다.
최초의 하이앤드 캡슐머신 모닝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최고의 스페셜티커피를 캡슐커피로 즐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캡슐머신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는데, 물온도와 추출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가변압 기능이 들어가는 신세대 에스프레소머신들처럼 추출하는 도중 압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프리인퓨전 기능과 바이패스(커피와 온수를 따로 추출하는)기능이 들어가 있어 캡슐커피로도 더욱 폭넓은 맛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mcp코퍼레이션에서 공식수입 하고 있고 국내 유명 로스터(현재 15개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파트너 관계에 있는 로스터들은 캡슐커피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모닝공식어플 ‘DrinkMorning APP’을 통해 그들의 레시피를 머신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리사르에서도 그동안 네스프레소 캡슐을 주문제작 해왔다. 그리고 작년 5월부터는 자체 캡슐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캡슐커피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갓 볶은 원두를 직접 포장함으로서 캡슐을 통해서도 리사르의 원두를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더 다양하고 우리의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패키지로 캡슐을 생산할 수 있었다. 나아가 타사 로스터들의 브랜딩에 맞게 보유한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분쇄부터 포장패키지까지 맞춤 캡슐 제작을 하고 있다.(https://leesarcoffee.com/capsule/)
다가오는 2024년 서울커피엑스포 리사르부스에서 3월 23일 라산마르코와 협업하여 치뤄지는 레바콘테스트에 이어, 24일에는 mcp코퍼레이션과 협업하에 모닝캡슐머신으로 최고의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캡슐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작년 7월 리사르 명동점에서 열린 캡슐 콘테스트(캡슐 쓰로우다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캡슐 대회이며 상품은 작년과 동일한 모닝 캡슐머신이다. 이 대회가 리사르의 커피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